이번에는 SQLD 합격 후기를 전해드릴 겸 공부 방법과 팁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SQLD를 접하면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참고했던 자료들과 그 안에서 찾은 공부 방법 등
시험 준비에 있어서 유용한 정보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선 저는 5월 25일 치뤄졌던 제53회차 시험에 응시를 했었는데요. 데이터와 관련해서 제대로 된 지식이 없었고
SQLD는 생판 처음 보는 낯선친구라 노베이스로 시작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SQLD는 2024년에 과목 변경이 되어 과목 순서 및 내용이 기존과 비교하여 일부분 수정 되었지만
변경되고 두 번째 시험이라 기출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족보??없이 응시를 하게 되어서 약간의 초조함은 있었던 점...
(자격증 시험은 다들 매년 기준으로 두 번째 시험이 어렵다고들 하죠...ㅎㅎ)
여러 블로그 글들을 옮겨다니며 팁들을 하나둘씩 모아 저의 공부 루틴에 맞게끔 계속 수정해 나갔습니다.
총 준비 기간은 2주, 이론과 실전문제풀이에 시간을 분배해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2주도 타이트하게 공부했다고 말하기엔
제 양심이 찔리는 바람에... 그렇게 말씀은 못 드리지만
1주차는 이론 공부하느라 루즈한 부분도 있고 해서 하루~이틀에 평균 2시간 정도
2주차에는 급한 마음에 하루에 못해도 5시간씩은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많이 되었던 사이트들과 영상들을 빠르게 공유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SQL 실전문제집과 함께했습니다. 소위 노랭이라 불리는 문제모음집으로 이론 설명 없이 문제만 여러 개
나열되어 있는 책입니다. 구글링을 열심히 해본 결과 다들 공통적으로 노랭이를 풀고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접했는데요.
저는 이론도 모르는데 그걸 기반으로 만들어진 문제들이 도움이 될까 의아했었지만 SQLD는 객관식 밖에 없다는 점!!
그래서 문제 답지를 보면서 문제의 보기들과 대조해 가며 이론을 공부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참고로 노랭이의 마지막 파트는 안 푸셔도 돼요!
그 부분은 SQLD가 아닌 SQLP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문제모음들 입니다~
1주차 - 이론을 알아보자
다행히도 유튜브 영상에 이론을 아주 잘 정리해 주고 설명해 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홍쌤의 데이터랩
https://youtu.be/QB_GYdHUHmA?si=y3dRTnDJOtN0fFcQ
바로 홍쌤입니다!! 저는 상단의 노란 썸네일인 구?버전으로 학습했는데 지금 보니 신버전이 나왔네요.
이분께서 과목별로 정리를 쭈욱 해주시는데 한 편당 평균 한 시간 반 정도로 저는 배속을 즐기는 입장으로
2배속 반복(2번) 학습하며 1주차에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따로 받아 적다가 이거는 손목이 양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아 블로그도 운영하시는 것을 보고
홍쌤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던 유튜브 영상의 pdf와 똑같은 내용을 발견해 그 부분을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아무튼 이분의 강의로 제 가장 큰 걱정인 SQLD의 이론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주차 - 실전문제 부딪히기
하지만 이걸로 어림도 없죠.. 노랭이의 1과목은 어려움이 없었지만, 2과목에서 이상한 표들과 문제의 선지가
거의 무슨 비문학 저리 가라 할 수준으로 제가 배웠던 이론의 내용을 포함하되 새롭고 더 많은 신비한 개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불안감은 가중되었지만,,, 시험을 코앞에 둔터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당하게 답지와 문제를 번갈아보면서 몰랐던 혹은 중요한 개념들을 추가로 정리하면서 머리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론 공부는 1주차에 했던 유튜브로만 정리가 될 부분이 아니라 노랭이를 풀면서 이론을 직접 정리하는 게 메인입니다. 홍쌤의 이론은 처음 맛보기 정도로만 생각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시험장에 가면 기억력 싸움이 될 것 같아 저는 2주차에도 추가로 정리한 이론을 바탕으로 많이 돌려 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1과목은 수월했던 반면에 2과목에서 생각보다 어려웠던 이론 부분(윈도우 함수, 그룹 함수, 조인 등)이 많아서 또 구글링을 열심히 해본 결과
쏭즈캠퍼스
https://youtu.be/pXq_iWt704c?si=Ch-jtlU5a_gwcrM0
이 분께서 저한테 어려웠던 개념들을 한 번에 쏙쏙 이해시켜 주셨습니다. 모든 개념을 다 담고 있지 않다 보니 필요한 부분 챙겨서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노랭이를 풀면서 답안지의 내용을 병행해서 보다 보면 몰랐던 이론 내용들이 나오게 될 텐데
아래의 두 가지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네이버 카페 중 데이터 쪽으로는 유명하다는 '데이터 전문가 포럼'에서
https://cafe.naver.com/MyCafeMain.nhn?clubid=21771779
데이터 전문가 포럼 (빅데이터분석기사, ADP, SQLP, DAP 등) : 네이버 카페
네이버앱 알림으로 카페앱 설치 경로를 전송했습니다. 네이버앱이 최신버전이 아니거나, 로그아웃 상태여서 알림을 못 받으셨다면 문자 전송으로 카페앱을 설치하실 수도 있습니다. 레이어 닫
cafe.naver.com
SQLD 스터디룸 카테고리에 가신 다음 검색바에 모르는 문제 번호 입력하시면 은둔 고수들이 댓글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끔이나마 설명해 주셔서 많은 참고를 했었습니다.
두 번째로, 첫 번째가 안된다면 안타깝지만 답지의 이론을 외우면서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다소 날것의 방법이지만 저는 이 방법으로도 모르는 내용들을 마치 제가 다 이해한 것 마냥 스스로를 속여
머릿속에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때, 키워드만 뽑아서 구글링으로 보완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식으로 노랭이를 진득하게 한 바퀴 돌리면
생각보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되는 것 같고, 개념도 뜨문뜨문 기억이 나는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
특히 이 구간대에 시간이 제일 많이 소요됩니다. 모르는 내용을 정리해 가며 머릿속에 집어넣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반복이 중요합니다!! 노랭이 2회독 때는
어쩌다DBA
https://youtu.be/3xjikMSPtbU?si=Pb9Kud-l7AcalJdY
이 분의 영상을 참고하면서 노랭이 책과 대조해 가며 문제풀이를 강행했습니다.
사실 위 영상은 과목변경 이전(2024년 이전)의 문제풀이집으로 현재 새로 개편된 문제풀이집과 상당히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문제의 80 ~ 90%는 일치하여 노랭이의 문제 내용과 영상의 문제 내용과 대조해 가며 문제 풀이를 들어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랭이에 없는 (구)문제들은 과감하게 설명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1회독까지의 본인이 정리한 개념들과 문제풀이영상을 같이 보며 다시 한번 풀게 되면 이때부터 SQLD의 개념들이 맞물리기 시작합니다.
이후로 저는 노랭이를 1과목은 3회독 까지, 2과목은 1~2회독 진행했습니다. 저는 2과목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횟수가 적었습니다. 다만 처음 풀 때 모르는 내용인 만큼 추후에 헷갈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1~3회독까지하면은 답도 어렴풋이 생각나고 하겠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2과목은 볼 때마다 새롭더군요...
하지만!!! 모르는 내용이 또 생길 때마다 네이버 카페(데이터 전문가 포럼)와 유튜브를 반복해서 보니 머릿속에 난잡하게 퍼져있던 개념들이 한 곳에 정리가 착착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후로도 기출문제도 구해보며 풀어보려 했지만 반복적으로 노랭이를 풀은 제 자신감이 한도를 초과했을까요?? 너무 자신감이 충만한 탓에 기출문제도 비슷하겠지 생각하며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나중에 화근이 됩니다😭) 사실 노랭이를 정성껏 풀다 보니 시험날이 당장 내일이었고(선택과 집중) 이론적으로나 실전적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의 추가 공부는 막을 내리고 블로그에서 찾은 개념정리들을 위주로 시험전날 새벽까지 계속 봤습니다.
개념정리는 https://daebal.tistory.com/18 에 들어가시면 pdf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꼭 읽어주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특히 1과목 간과하시면 절대로 안 돼요... 아는 내용 같아도 막상 시험장 들어가면 시력이 저하되는 좋지 못한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SQLD 공부 방법 핵심 정리
1주차 (SQLD 이론과 친해지기)
- 이론 맛보기로 '홍쌤의 데이터랩' Youtube 영상 2회 반복 시청
- 유튜브 pdf내용 전체 필기를 원하시는 분은 홍쌤의 네이버카페 방문 및 가입해서 정리본 확인!
2주차 (SQLD 이론 정복과 실전문제 풀이)
- 노랭이 1회독 + 노랭이 풀면서 부족한 개념 추가 정리
- 2과목의 어려운 개념들은 -> '노랭이 답지, Youtube(쏭즈캠퍼스), 네이버카페(데이터 전문가 포럼)' 적극 참고
- 노랭이 2회독
- 개념에서 아직 불안한 당신을 위한 문제풀이 Youtube(어쩌다DBA) 시청 + 개념 정립
- 노랭이 3회독
- 그간 쌓아온 실력으로 눈대중으로 쓱쓱 훑기
- 개념정리본 무한 정독
- 블로그 SQLD 기출문제 풀이 (시간여유 있으신 분들)
시험장으로
저는 강남의 서일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는데요. 첫 자격증 시험인 만큼 긴장도 되고, 2주차에 밀도 있는 공부를 한 탓에
발걸음이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강남역에 시험 시작 1시간 전쯤 도착을 해서 시험장소까지 걸어가는데
많은 분들이 저랑 같은 방향으로 가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다들 시험 보러 가는 길이였답니다.🤭
준비물로는 핸드폰(개념정리본 보기용), 신분증, 수험표(안 뽑아가도 된다 했는데 저는 그냥 뽑아갔습니다), 컴싸(마킹용), 검정볼펜(시험지 문제풀이용)을 들고 갔습니다.
오랜만에 중학교에 들어가 보니 옛날 생각에 잠길 뻔하다가 핸드폰을 꺼내 정신을 차리고, 다운로드했던 개념정리본을 빠르게 훑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짧게만 느껴졌던 한 시간 반이 흐르고 전 회차에 시험을 치렀던 친구에게 바로 연락을 했죠..
나: "난 1과목 이렇게 아리송하게 낼 줄은 몰랐다"
친구: "그거 기출 많이 돌리면은 비슷한 문제들 많았을걸?"
나: (후회 중)
나: "아니,,,😭 오히려 노랭이 2과목이 어려운 느낌이라 시간을 더 투자해서 1과목 보다 더 봤는데 막상 시험 문제는 표(테이블)도 선지도 간단하네?? 1과목 좀 더 타이트하게 볼 걸.. 기출이라도 볼 걸... 2과목은 겁먹지 말걸..."
친구: "그러게ㅋㅋ 수고했다~ 다음 회차 노리자"
나: "..."
시험후기
생각보다 1과목이 난해한 느낌이었고, 2과목은 노랭이에 비해 문제와 선지가 간소한 느낌이었습니다.
1과목은 아 이거 봤었던 내용인데... 그때 좀 더 신중하게 볼 걸 하는 아쉬운 느낌의 문제가 많았다면
2과목은 말 그대로 비문학에서 시조 느낌으로 스케일이 줄어든 느낌... 다만 선지를 고를 때 쉬운 개념들에 자만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면 시간이 허비될 수 있는 문제들이 부분적으로 있다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시험문제가 1과목은 전문용어로 뒤가 구리다고 하죠. 자신 있게 푼 문제가 절반밖에 안 됐고, 2과목은 못 푼 문제는 있어도 확실하게 푼 문제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노랭이를 3회독 하면서 풀 때 1과목이 쉽고 2과목이 어려웠다면 시험은 그 반대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험결과 발표날이 다가오고 시험에 아쉬움이 많았기에 큰 기대 없이 시험성적을 열람했습니다.
저는 처음 총점을 보고 이게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2주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다음 시험을 노린다며 씁쓸하게 말하고 다녔던 터라 합격이 눈에 들어오니 성취의 순간을 더욱 짜릿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소식으로 저의 2주간 진행했던 SQLD 여정은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SQLD 총평
1주차에는 이론 맛보기를 하며 노랭이를 처음 접하기 전에 대비를 하는데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외우는 거에 크게 거리낌이 없어 어려움이 없었지만, 2주차에 노랭이 1회차에 2과목에서 벽을 맞닥뜨렸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개념을 보게 되고, 그마저도 어려운 내용에 불안감은 커지고 시간적 여유도 줄어만 갔습니다.
여러 블로그, 웹사이트, 영상들을 찾아보며 어떻게 해야 나한테 효율적이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지에
생각을 해보고, 이 방법 저 방법 해보며 저의 공부 루틴에 맞게 최적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SQLD의 과목 변경과 충분한 주변 정보가 없이 시험준비를 하며 자신감보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의 방식이 곧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고
SQLD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멋진 결과 있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